■ 진행 : 김영수 앵커
■ 화상중계 : 김종민 / 더불어민주당 의원
민주당 내에선 '586 용퇴론'이 불거지면서 인적 쇄신 요구도 커지고 있습니다. 최근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박스권에 갇혀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, 어제는 7인회, 오늘은 송영길 당 대표까지 백의종군 행렬에 동참했습니다. 민주당 내 분위기가 어떨지 상황을 들어보겠습니다. 직접 이 문제를 쏘아 올린 분입니다.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 나와 계십니다. 의원님, 나와 계시죠?
[김종민]
안녕하세요? 김종민입니다.
이틀 전에 586 용퇴론을 꺼내 드셨습니다. 그리고 오늘 송영길 당 대표가 먼저 결단을 했습니다.
의원님은 오늘 송 대표의 결단을 어떻게 보셨습니까?
[김종민]
일단 한 가지 제가 좀 정확하게 정리를 하고 갈 게 제가 586 용퇴론을 꺼내 든 건 아니고요. 이 정치를 바꿔야 된다. 그리고 그 정치 바꾸는 데 우리 586세대가 책임감을 가지고 하고, 이거 못할 것 같으면 그만하자. 이런 취지로 말씀을 드렸고요. 제도 개혁을 강조한 건데 저는 오늘 송영길 대표가 다음 총선에 불출마를 하겠다.
또 여러 가지 정치 개혁의 과제들, 숙제들이 있는데 거기에 대해서 실천하겠다, 이런 취지로 말씀하신 건 저는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. 이런 정치를 교체해야 된다. 정권교체 가지고는 안 돼요, 이게. 정치를 바꿔야 됩니다. 이 정치를 바꾸는 데 하나의 기여를 한다고 할까요? 참여한다거나 이런 의미에서는 저는 송영길 대표의 결단이나 방침도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.
그렇군요. 의원님 이틀 전에 페이스북을 봤더니 확 바꿔야 한다, 그리고 이재명 의원 박스권 탈출하고 싶으면 586 세력 누구도 입각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입장도 함께 발표해야 한다, 이렇게 이야기하셨죠?
[김종민]
그건 그런 움직임이 있었어요, 우리 내부에서. 저는 그 움직임에 대해서 의미가 있다고 본 겁니다. 그런데 그거는 세대교체라든가 인물교체라든가 이런 차원보다는 권력 주변이 권력의 핵심이 돼서 권력이 독점화되는 것, 이건 우려가 있잖아요.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서 그 주변에 있는 분들이 결단하신 것 아닙니까?
저는 그거는 다음 이재명 정부, 민주당 정부가 통합적인 정부가 된다는 측면에서 상당히 의미 있는 그런 결단이다, 긍정적으로 봅니다. 그런데 지금 문제가 되는 게 이렇게 해서 임명직을 그만하겠다, 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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